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해를 다녀온 포스팅을 올립니다
보통 남해라고 하면 남해바다를 먼저 떠올리고 남해바다 어디 갔다왔어 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남해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동으로 통영, 서로 여수가 위치하다 보니... 덜 유명한듯하긴한데...
그래도 프로구단들의 전지 훈련지로도 많이 사용되고, 바닷가가 이뻐 펜션이 많은 섬입니다
섬이다 보니 들어가는 길은 대교를 넘어 갑니다.
들어가는 길은 보통 하동에서 남해대교를 건너 많이 들어갑니다.
지금은 노량대교가 생겨, 좀더 빠르게 읍내로 진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길은 사천에서 삼천포대교를 건너 창선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해는 H자 모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유명한 곳은 H자 왼쪽 아래로 다랭이 마을이 있고,
H자 오른쪽 아래로 금산 보리암, 상주 은모래빛, 그리고 위쪽으로 독일마을이 있습니다
남해에서 오전 볼일을 보고, 오후에서야 시간이 나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첫 도착지는 보리암 입니다
보리암은 주차장이 2곳인데, 아래쪽에 주차해서, 셔틀을 타는 방법 또는 윗쪽에 주차해서 바로 보리암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길이 좁고 험해서, SUV가 아니면 아래에 대고, 셔틀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러 갑니다
셔틀은 마을버스인 관계로 요금을 내야합니다. 왕복 1인 3400원입니다
내려오는 막차가 오후5시이니 보리암 구경하다가 시간을 잘 확인하고 내려와야 합니다
셔틀을 타고 올라가면 이번엔 매표소에서 돈을 냅니다 ㅜㅜ
카드는 안되어서 계좌이체를 하였습니다
약간의 등산을 하여야 합니다
매표소에서 15분 정도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네요...
중간에 뷰포인트가 있어, 잠시 쉬며 감상을 합니다
멀리 상주 은모래비치가 보이네요
금산이 바위산인듯 여기저기 많은 바위들이 보입니다
신기하게 걸쳐있는 바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목적지인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만...
절은 눈에 잘 안들어오고 경치 감상만 하게 되네요
너무 멋진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보리암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전 기도를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기도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볼수 있네요
절은 크지 않지만, 구석구석 많은 불상이 보입니다
조그만한 석굴안에 모셔진 불상입니다
보리암이 유명해진 계기인 태조 이성계가 기도한 곳으로 가는 표지판이 있네요...
보리암에서 기도한게 아니라... 200m 떨어진 곳에서 기도했다니...
음... 일단 목적지가 보이지 않은데... 가파른 내리막이 있네요
아직 셔틀 마지막까지 시간이 있으니 가보기로 합니다
가파른 내리막과 오르막을 지나면 조그만한 사당(??)이 있습니다
안에는 꽃가마 같은게 있고, 양옆으로 비석이 있는데, 비석은 몇백년후 조선이 힘들었을때 (외세 침략시기인듯한데 기억이...) 태조가 기도하던 곳에서 기운을 받고자 세워졌다고 하네요
보리암에서 구경을 마치고 셔틀을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주차장 옆으로 저수지가 있는데, 해가 비치며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주차비도 나올때 냅니다... 한곳에서 결제를 3번하는... 관리하는 곳이 다르다 보니 어쩔수 없네요
다음 목적지인 상주 은모래 비치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 갑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해수욕장은 조그만하고, 모래는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은모래비치의 메인은 여기가 아닙니다
동쪽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있는 뷰포인트가 메인인데, 역시나 차량이 몇대 서서 구경을 하고 있네요
운 좋게 해지는 타이밍이라 바닷가에 노을이 비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구경을 하니, 배가 출출해져서, 맛집을 찾아봅니다
남해는 멸치쌈밥이 유명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해산물이 맛있습니다
요리를 잘한다면, 읍내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서 팬션에서 해먹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검색을 해보니 우리식당이 멸치쌈밥이 유명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은모래비치에서 좀 많이 올라가야 하는데, 창선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있네요
덕분에 동쪽 해안라인을 따라 구경을 하게 되네요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어, 가기는 편합니다
벽면으로 방명록이 가득합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맛있게 먹고 간듯하네요
멸치와 각종 반찬이 나오는데, 맛이 좋네요
이름대로 쌈에 멸치를 싸서 먹으면 됩니다
비주얼로 인해 약간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데, 그래도 색다른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더 걸어나가면, 창선으로 넘어가는 다리와 창선도가 보입니다만... 그쪽 방향으로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저녁바다에 낚시배들이 정박된 모습이 이뻐 요것만 찍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서 푹 쉬어 줍니다
다음날 일정은 다랭이 마을을 구경하고, 서울로 복귀입니다
전날 해가 지고 숙소에 도착해서, 아침에서야 숙소 앞에 바다를 보게 되네요
파도가 많이 치는게 보이네요.
아침부터 비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랭이 마을 구경을 가야하나 싶었습니다
섬을 나가는 길에 다랭이 마을이 있어 일단 이동을 해봅니다
다랭이 마을에 주차장이 2곳 있는데, 관광안내소가 있는 1주차장이 조금더 동선이 좋아 보이네요
1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했습니다
날이 흐리니 역시 눈으로 보는 것만큼 멋지게 나오진 않네요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라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구경을 합니다
아침을 안먹고 나온지라, 마을 안에 있는 식당을 들려 아점을 먹습니다
톳멍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여러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깔끔하고, 맛이 좋습니다
톳멍게 비빕밥입니다
멍게가 철인지 맛이 좋네요. 톳도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데, 이렇게 비빔밥으로 먹으니 잘어울리고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마을 구경을 다닙니다
아래쪽까지 내려오면, 암수바위라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이름이.. 음... 남성의 그거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올라오면서도 잘보이는 각도에서 한컷
다랭이마을은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짧게나마, 남해 구경을 잘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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