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관람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극장을 갔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 나올때 한참 가다가 요즘 건 별로여서 안 보고 있었는데... 

슬램덩크가 워낙 평이 좋아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바타2도 안봤습니다

 

 

20~30년전 한창 농구 붐이 일던 시절이 있었죠

NBA, 농구대잔치, 드라마 마지막승부 등 한창 농구 인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마이클 조던 영상 많이 보고, 농구대잔치 연고전 가서 보고 그랬던거 같으네요

 

그 중 학창시절 즐겨보았던 만화인 슬램덩크를 빼놓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에, 긴장감 있는 승부, 깔끔했던 마무리까지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워낙 좋아 여러본 본 만화입니다

북산이 마지막 우승까지 했다면 너무 말이 안되는 스토리가 될수도 있었는데...

최강팀을 쓰러트리고, 과정에서 강백호의 부상, 주전 멤버의 체력고갈로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는 현실적인 결과가 이전 승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만화책으로는 보았지만 애니는 보진 않았는데, 이번 극장판은 워낙 호평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티켓은 SKT에서 VIP멤버에 일년간 3장 무료로 주는 쿠폰이 있어 그걸 사용해서 보고왔습니다

T멤버쉽 앱에서 영화를 예매하시면 결재할때 쿠폰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1인 티켓 6장을 줬는데, 이제는 1인티켓 3장과 1+1티켓 9장을 주네요

같이 볼 사람이 있다면 더 혜택이 좋아진 셈이죠.

마음만 먹으면 매월 1장씩 총 12장의 혜택을 볼수 있습니다

 

 

 

영화는 북산 농구부의 멤버인 송태섭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물론 중간 중간 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도 조금씩 나오지만, 시작부터 엔딩까지 송태섭의 스토리가 연결고리가 됩니다

만화에서 최강자로 나오는 산왕과의 경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중간 중간, 송태섭과 다른 멤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단순 농구 경기만을 극장화하지 않아 좋네요

 

만화에서 감동적이었던 장면들이 실제 움짐임으로 표현되니 그 감동이 배가 되어 왔습니다

워낙 산왕과의 경기 전체에 많은 작전과 캐릭터들의 생각들이 오간 경기였기에, 이 한편으로도 농구의 묘미와 슬램덩크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잘된것 같습니다

 

물론 만화를 보지 않으신분은, 정대만이 왜 송태섭과 싸웠는지, 강백호와 서태웅은 왜 사이가 안좋은지 등의 과거 관계를 모르고 보셔야하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막판으로 보면 들리는 일본어 이름과 자막의 이름이 매칭이 안되서 이질감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더빙판으로도 봐야 할거 같아요

 

추억이 있는 만화라 그런지 40대 남성분들이 영화관에 단체로 온 모습도 보이고 그러네요

아마도 영화보고 술 한잔 하시면서 추억을 나눌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랜만에 극장 가기도 했고, 추억의 만화를 생동감 있게 봐서 그런지 기분이 좋은 하루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