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 종주 - 세번째 라이딩 대성리 -> 팔당역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집에 어린이가 없기에 제 세상입니다

그래서!!! 남춘천~가평, 가평~대성리를 완료하고 오늘은 대성리에서 운길산까지 남은 북한강 자전거길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남춘천역에서 신매대교 구간을 달리지 않아... 완료했다고 하기는 머하지만...

장비 업그레이드 후 신매대교에서 출발하서 한번에 북한강 자전거길을 종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춘선을 타고 시작 포인트인 대성리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성리에서 시작하는 부분은 가평에서 넘어올때 본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강을 옆에 끼고 깔끔한 자전거 길을 달려 줍니다

 

약간의 오르막에 힘들었지만, 우선 몸풀기로 가볍게 통과하고, 경춘선 자전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잠깐 휴식했습니다

 

여기서 운길산으로 가는 방향을 잡는 순간 13킬로동안 탈출구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석역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

정말....

갈림길 이후... 정말....

이게 자전거 길 맞어???

하면서 계속 달렸네요...

 

사진은 없지만, 자전거길은 맞지만 계속해서 차도 옆을 달리며... 매연과... 먼지와...

식당으로 들어오고 나오는 차들과...

 

짧은 라이딩 경력에 가장 피하고 싶은 구간입니다...

 

그렇게 불편한 구간을 지나고, 오르막을 오르며, 저너머는 좋은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잠시 쉬었습니다

 

 

 

오호~~ 역시 오르막을 넘어서자, 시원한 내리막에 그늘이 중간 중간 나오는 구간이 기분을 달래줍니다

 

다시 나오는 오르막... 

계속해서 나오는 커피숍들...

북한강을 따라 경치가 좋다보니 커피숍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있네요 더북한강R 지점입니다

 

스타벅스 더북한강 지점은 북한강 자전거길에 있어서인지 자전거 거치대와 바이크 주차장이 눈에 띄네요

 

 

 

스타벅스에서 조금만 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꼭 커피숍을 가지 않아도, 좋은 뷰를 볼수는 있네요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 내려오면 다시 북한강변을 따라 달립니다

 

 

25도를 넘는 날씨라 중간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이스크림으로 재충전을 해줍니다

 

 

운길산역이 다와가는지, 길도 깔끔해지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 물의 정원이라는 곳입니다

 

사람들도 많고, 다리위에서 보는 뷰가 멋진 곳입니다

 

 

운길산역에 도착하면, 근처에 북한강자전거길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아마도 여기를 시작점으로 보는거 아닐까 싶으네요

 

여기에서 양평으로 향하는 남한강 자전거길과 서울로 들어가는 한강 자전거길로 나눠집니다

 

1차 목표는 운길산이었으나, 생각보다 시간도 있고 체력도 있어, 팔당까지 달려보기로 합니다

 

운길산에서 팔당 넘어가는 구간을 안갔다면 후회가 막심했을듯 합니다

 

나무 많은 길도 나오고~

 

옛 능내역도 나오고~

 

멀리 팔당댐도 보이고~

 

 

조그만하지만 이쁜 터널도 나옵니다

 

아차 하다가... 팔당역으로 빠지는 길을 지났는데...

 

음... 하남까지 가볼까??? 생각을 하던 중... 엉덩이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체력은 조금 남았지만, 다음에 또 올수 있기에, 오늘은 팔당역에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지하철에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지하철에서 다른 분들의 자전거를 볼때마다... 아 나도 바꾸고는 욕구가 솟아 오르는데...

 

아직은 맥북 할부가 남았으니... 무리하지 않기로....ㅎㅎ

 

 

오늘은 램블러를 처음부터 끝까지 키고 달렸습니다

그래서 세부 데이터가 남았네요...

하지만 팔당에서 잔여 배터리 5%가 되었습니다. 사실 더 달리고 싶어도 폰 없이 길을 몰라 못간다는...

다음에는 보조배터리도 준비해야겠네요

 

라이딩 하시는 분들은 다른 앱들을 많이 쓰시던데... 전 여러개 쓰는 체질은 아니라... 램블러로 우선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내비는 카카오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다녔는데, 카카오맵이 고도도 나오고 내비 역할도 해서 훨씬 유용하네요

 

오늘 달린 구간은 대성리역에서 팔당역까지 약 28km 구간입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 3시간 12분이었고... 휴게시간이 33분정도 해서 시속 10.7km정도의 속도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음 초반에는 시속 13~15킬로정도 나오는것 같은데... 역시 후반부에 많이 느려지는 것 같으네요...

목표인 평균시속 20킬로에 진입하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피곤한 몸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더니... 오늘은 꿀잠 자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