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 종주 - 다섯번째 라이딩 대성리 -> 퇴계원

안녕하세요~

 

출장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날이 더워지는 것 같아 오늘은 조금 늦게 출발해 보았습니다

 

출발지는 대성리, 목적지는 퇴계원입니다

 

28km 목표시간은 2시간 6분입니다...

아직까지 내비에 찍힌 시간에 도착 해본 적이 없어 목표시간으로 내비에 표시된 시간을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 시작할때 하단에 고도를 잘 안봤는데...이걸 보고 시작해야 한다는걸 이번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우선 출발지인 대성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전 한컷

 

역시나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가평에서 올때, 팔당으로 갈때, 그리고 이번까지 3번째 방문인데,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인것 같습니다

 

마석과 운길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입니다... 오르막인데, 한번 와봤다고, 금방 오네요...

지난번은 여기서도 힘들어서...ㅎㅎ

 

마석 방향으로 잡고, 가면... 음 그냥 조용하네요...

 

중간중간 논밭이 보이고...

 

하지만... 너무 힘든거죠... 내비를 확인하기 전까진 왜이렇게 힘든가 몇주 쉬었다고 체력이 떨어졌나...

내비를 다시 보니... 중간까지 오르막, 이후로 내리막인거죠... 이런...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서 터널을 지나면, 첫 내리막이 나옵니다...

 

내리막을 따라 신나게 내려오면 마석역입니다

 

정말 오르막에서는 마석까지만 가야하나 생각했는데, 내리막을 내려오고 나니, 오르막 하나만 더 넘으면 되네 하는 생각에 다시 달리게 되었습니다

 

내리막에서 충전이 조금 되었는지, 천마산까지 금방 도착해 버렸네요

 

이제 내비에서 보던 가장 높은 지점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기였던거 같으네요... 속도가 전혀 나지 않던... 요기 + 마지막 급 오르막만 지나면... 내리막이 나옵니다~

 

여긴 아파트 단지 옆의 자전거 길이었는데, 정말 페달한번 안 밝고 시원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평내호평도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열차 집하지??차고?? 가 있어 한컷!!

해가 벌써 산을 넘어 가고 있네요

 

평소 오르막의 끝에 있던 터널이 이번엔 내리막에서 만났습니다

아주 시원하게 통과~~

 

순식간에 사릉까지 왔습니다

 

해가 지고, 달이 떴습니다

 

어둑어둑해져서야 목적지인 퇴계원에 도착했습니다

 

총 2시간 51분 소요했고, 속도는 10.5킬로입니다...

 

지난번 잠원->팔당에서 14.6킬로 나와서 엄청 좋아했는데.... 역시 그 길이 쉬운길이었네요...

 

오르막이 계속된 코스가 많다 보니, 쉬는시간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속도도 낮아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했네요...

 

지난번 아이유고개가 고도 80미터였는데, 이번에는 180미터까지 올라갔으니... 길이 힘들었다고 위로하는 수밖에 없을듯 하네요

 

그리고 다시 소환된 하단의 이놈

 

횡단보도가 무려 14회

이건 속도를 내는데 확실히 장애가 되는듯 합니다

한강을 탈때는 거의 신경쓰지 않던 부분인데... 이번에 횡단보도에서 대기도 많았네요

 

가능한 모든 자전거길을 타보려고 하기에, 크게 개의치 않지만...
그래도 미리 횡단보도가 많다, 오르막이 많다 등을 인지하고 타면 시간관리에 도움이 될듯 하네요

 

 

다음에 퇴계원에서 잠원까지 달려서 경춘선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인천 방향으로 달리고 서울 중간중간 있는 자전거길을 달려보는 것으로 라이딩을 즐기려고 합니다

 

그렇게 경험치가 쌓이면 내년에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해서 진정한 국토종주를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