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자전거 국토 종주

자전거 국토 종주 - 첫 자전거 & 첫 라이딩 가평->대성리

파이어되고시퍼 2022. 4.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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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버킷리스트에는 전에 포스팅한 국내 100봉 도전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중 오늘은 자전거 국토 종주에 대해 써 보려고 합니다

보통 대학 시절에 자전거 국토 종주를 많이 해보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 개인 자전거조차 구매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릴적 친구 자전거로 자전거 타는 법 정도만 배웠고, 커서도 자전거 탈일이 전혀 없었는데요

작년 퇴근용으로 따릉이를 한번 몰아보며 자전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다니면 많은 로드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을 보면서 버킷리스트에 자전거 국토 종주를 추가하였습니다

겨울이 되어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타고 있었는데요... 날이 풀리면서 이참에 자전거를 구매해서 서울 외곽으로 한번 다녀 볼까하여 입문용으로 저렴하게 자전거를 구매하였습니다

로드용은 아니고 MTB용인데, 우선 타보며 일정 수준에 오르면, 조금 더 좋은 걸로 바꿔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자전거는 2일전 도착했구요, 어제 첫 라이딩을 다녀 왔습니다

구매한 자전거는 삼천리의 투모로우 폴딩 접이식 MTB자전거입니다.
쿠팡에서 구매하였고, 조명, 따릉이, 젤방석 등 다양한 구성품이 있습니다

우선 가격이 부담이 없었고, 다양한 구성품이 있어 입문자에게 딱 맞춤형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삼천리 소액주주로써 삼천리 자전거를 구매하여 나름의 뿌듯함이 있다고 할까요....

핸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조립이 되어서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가볍게 펼쳐서 세운 후, 핸들만 넣어서 고정시키고, 자잔한 가드(배송시 보호용으로 부착한듯한)만 제거하면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MTB라 날렵함 보다는 튼튼한 보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침 금요일 도착하였기에,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에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첫 라이딩 전 야외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첫 라이딩 구간은 가평에서 대성리로 잡았습니다

총 23km 구간이고, 중간에 상천과 청평을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타는거라 힘들면 언제든 전철을 타려고 계획을 잡았죠...


가평에서 상천 구간은 좀 재미가 없습니다

가파르진 않지만 계속 오르막이고, 주변에 별다른 볼거리가 없습니다... 힘이 빠졌죠

하지만 중간에 터널이 하나 나오고 거기를 지나면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리막 길 & 벚꽃 가득한 길이 나오는데, 기분이 좋은 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구간입니다

상천역에 다와가면, 에덴 벚꽃길이 있습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사람들이 붐비고, 벚꽃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얼떨결에 숨은 벚꽃 맛집을 찾은듯 하네요

상천역 근처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천에서 청평 구간이 난이도도 괜찮고, 볼것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평평한 길의 연속이라 힘들지 않고 페달을 발을수 있었고, 중간중간 벚꽃과 하천의 이쁜 경관을 볼수 있습니다

 

이 스팟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간입니다

곡선구간 멀리 벚꽃이 한눈에 보이고, 옆으로 시원한 하천이 흐릅니다

가평에서 출발해 청평까지 14km정도를 달리며, 청평에서 멈출까... 했지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마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은 9km정도의 청평 -> 대성리 구간은 앞의 두 구간과 또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벚꽃은 거의 없지만, 넓은 북한강을 보며 라이딩 할수 있는 구간입니다 (북한강 사진을 못찍었네요ㅜㅜ)

하지만... 오르막도 좀 있고, 해를 보며 달리고, 맞바람이 불어 쉽지 않은 구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구경하고, 식사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지만, 첫 라이딩에 23km를 완주하여 기분은 좋습니다

첫 자전거와 첫라이딩을 무사히 마쳤고, 다음주에는 또 다른 구간을 달려보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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